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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컵밥 김치날치알밥 리뷰

2020. 10. 21. solo

CJ 컵반 김치날치알밥.

CJ 김치날치알밥의 구성

영양 정보
중량 열량 나트륨
188g 315kcal 640mg(32%)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59g(18%)

3g(3%)

6g(11%)
지방 포화 트랜스 콜레스테롤
6g(11%) 0.8g(5%) 0g 10mg(3%)
  • 장점: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진한 참기름.
  • 단점: 김치는 씹는 맛이 없다.
  • 추천 여부: 약간 아쉬운 점이 있지만 추천.

CJ 컵밥 중 김치날치알밥은 먹기 전에는 날치알이 들었다길래 혹시 "비리거나 끈적한건 아니겠지? 이거 맛이 있을까?" 하는 의문과 걱정이 있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제법 괜찮은 제품이었다.

입안에서 톡톡 터져서 씹는 재미가 있는 날치알, 짭조름하고 고소한 김자반과 방 안 가득히 퍼지는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어우러지면서 화룡점정으로 적당히 짭짤하며 감칠맛 있는 소스까지, 생각 외로 좋은 제품을 발견했다.

특히 간이 아주 잘 맞는다. 감칠맛 있고 짭짤하면서도 그 짠맛이 과하지 않은, 그야말로 황금비율이 아닐까?

하지만 내 취향에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다른 내용물과 다르게 날치알 소스 안의 김치는 완전히 푹~ 익어서 씹는 맛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포장에 적힌 재료 목록에는 날치알 소스 안에 "치자꼬들꼬들단무지"라는 것도 있었지만 실제로 먹을 때는 꼬들꼬들은 무슨, 날치알 빼고는 전부 흐물흐물한 죽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씹는 느낌이 없었다.

이게 아주 살짝만, 정말 아주 살짝만 더 씹는 맛이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나만 그래?

날치알의 식감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김치의 식감을 죽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두 가지 재료의 식감을 모두 잡았으면 거의 완전무결한 컵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데...

음... 이것은 소비자의 니~즈인가 아니면 과도한 욕심인가? 한순간 고민도 했지만, 온라인에서 혼자 떠드는거 알아서 걸러 듣겠지, 뭐. 받아들여지면 니즈인 거고 아님 욕심인거 아니겠나?

(~ ̄▽ ̄)~


근데 그냥 컵밥이라고 하지 왜 혼자 컵반이라고 해서 글 쓸 때마다 헷갈리네. 이걸 그냥 컵밥이라고 적을지 아니면 제품명 그대로 컵반이라고 불러줄지...


컵밥의 내용물을 전부 그릇에 담았다.


하얀 쌀밥위에 검푸른 김자반과 주황색 날치알 소스가 있다.김치날치알 소스와 김자반.

요게 이 컵밥의 핵심 재료인 김치날치알 소스, 그리고 보조인 김자반이다.

날치알 소스는 미리 익혀져 있는 상태라 가열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재료도 모두 그렇다. 오직 햇반만 전자레인지로 익힌 뒤 비벼서 먹으면 된다.

김자반의 경우 포장을 뜯기 전에는 그냥 김가루만 조금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구운 김에 당근조각, (맛)소금, 깨를 뿌려놓은 진짜 단어 그대로 김자반이었다.

이건 예상 못하고 있던 부분이라 좀 놀라서 포장의 사진을 다시 보니 그림이랑 내용물이 일치하고 있었다. 그냥 뭐 원가절감이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달랐던 것.

온라인에서도 3천원 가까이 하는 제품이던데 컵밥 중에선 고급 라인이라 신경 좀 쓴건가?


비빈 후의 김치날치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