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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컵밥 - 고추장 나물 현미 비빔밥 리뷰

2020. 9. 12. solo

CJ 고추장 나물 현미 비빔밥

인스턴트 컵밥이지만 구성이 제법 괜찮다.

중량 열량 나트륨
229g 350kcal 770mg(39%)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71g(22%) 6g(6%) 6g(11%)
지방 포화 트랜스 콜레스테롤
4.7g(9%) 0.8g 0g 0mg
  • 장점: 맛이 조화롭고 나물이 제법 많다.
  • 단점: 숙주나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 추천 여부: 추천

오뚜기도 맛있는 제품이 많지만 컵밥은 CJ가 잘 만드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컵밥을 먹어본건 아니지만 CJ 컵밥류는 내용물 구성은 별로일지라도 맛으로는 실망한 적이 없다.

오늘 아침으로 먹은 고추장 나물 현미 비빔밥 역시 그렇다.

인스턴트 컵밥이란게 간단하게 한끼 때우는 식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CJ의 고추장 나물 현미 비빔밥은 취향이 갈릴 수는 있어도 결코 실망하지는 않을 제품이었다.

처음 내용물을 뜯으면 제법 넉넉한 양의 나물에 감탄하고, 한 입 먹으면 탄력 있는 버섯과 아삭한 숙주나물, 짭잘하며 아주 살짝 매콤한 고추장과 입 안에 살짝 풍기는 참기름 냄새가 정말 조화로워서 결점을 찾기 힘들었다.

굳이 찾자면 숙주나물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점? 내 취향으로는 당근을 좀 줄이고 대신 숙주나물을 늘렸으면 씹는 맛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현재로는 당근 비율이 높아서 비빔밥을 먹을 때 숙주나물의 아삭한 맛이 좀 부족하다.

저렴한 인스턴트 컵밥에 재료를 이 이상 많이 넣을 수는 없을 테지만 유일하게 그게 좀 아쉬웠다.

아무튼 이제 인스턴트 식품이라고 마냥 정크푸드라고 폄하할 수는 없는 세상이 왔다. 인스턴트 따위가 무슨 음식이냐던 오명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격세지감이다.


작은 접시 위에 숙주나물과 채썬 당근, 버섯 등이 있다.나물 양이 제법 많다.

생각 없이 그냥 먹을 때는 몰랐지만 이렇게 따로 모아놓고 보니 나물 양이 제법이다. 물론, 딱 한줌이긴 한데 값싼 인스턴트 식품에 이 정도 양과 다양함은 결코 나쁘지 않다.

다른 채소 없이 숙주나물만 있었어도 최소한 맛은 좋았을 것이다. 다만, 내 기준으로는 당근이 많아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부족했다.


컵밥 안의 나물 중에서 당근과 버섯이 가장 양이 많아보인다.


버섯은 탱글거리며 쫄깃한 식감이라 훌륭하다.


밥은 평범한(?) 현미 햇반.


비빈 후의 고추장 나물 현미 비빔밥


비빈 후.


이야~ 오늘도 한 끼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