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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닭가슴살 3종 리뷰

2020. 1. 27. solo

CU편의점에 파는 아워홈 닭가슴살. 왼쪽부터 기본, 훈연, 칠리맛.

  • 중량: 110g
  • 열량: 120kcal(오리지날), 130kcal(참나무향, 칠리소스)
  • 추천 여부: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는 추천.

씨유 편의점에서 2+1으로 팔고있는 아워홈 닭가슴살 3종세트. 가격은 까먹었다.

닭가슴살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는 편인데 그러면서도 열량은 120kcal정도에 불과하다. 다이어트 할 때 왜 닭가슴살을 먹는지 알 것 같다.

데워 먹으려면 700w 전자렌지에서 50초 정도가 적당. 1분 돌리면 조금 뜨겁다.

부드럽고 연한 닭가슴살.

아워홈 부드럽고 연한 닭가슴살 (오리지날). 110g, 120kcal.

기본 닭가슴살은 닭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안 나고 후추향과 적당한 소금간으로 "부드럽고 연한 닭가슴살"이라는 상품명에 부끄럽지 않은 맛이다.

게다가 수분이 풍부해서 닭가슴살이면서 음료수 없이도 먹을 수 있다. 물론 닭가슴살이니까 퍽퍽하긴 하지만 치킨의 닭가슴살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분량으로 비교적 먹기에 편하다. 그래도 음료수는 있는게 더 좋겠다.

후추 향 이외에 잡내가 없어서 포장지 뒷면에 적힌 대로 볶음밥 등의 요리에 써도 괜찮을 듯하지만 간이 조금 짭짤하게 되어 있으니 그건 감안하고 요리해야 되겠는데 요리 초보라면 간 맞추기 실패할 것 같다.

닭가슴살 아랫면에는 우둘투둘한 부분이 있어서 닭껍질이 붙어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살이다. 제조 과정에서 생긴 단순한 무늬로 보인다.

 

가위로 자른 닭가슴살 단면.

 

 

손으로 짲은 닭가슴살 단면.

매콤한 칠리 닭가슴살.

아워홈 매콤한 칠리 닭가슴살. 110g, 130kcal.

칠리 닭가슴살은 개봉하면 카레 냄새가 나는데 먹어보면 카레는 아닌 듯 하고 후추 냄새를 착각한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카레 생각이 나는게 카레 분말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은데 포장 후면의 재료 표기에는 카레가 없다. 뭐지? 내 코가 맛이 갔나?

맛은 매운맛은 강하지 않은데 간이 좀 센편. 포장에 쓰인 요리용으로는 생각 좀 해 봐야 할것 같다. 못 쓰지는 않겠지만 용도가 많이 제한되겠다.

닭가슴살 자체는 오리지날과 같이 수분이 꽤 있다.

두개째 먹으니 배가 부르다. 밥 한그릇 잘 먹은듯한 포만감이다.

 

 

손으로 찢은 단면.

 

가위로 자른 단면.

참나무향 그윽한 닭가슴살.

아워홈 참나무향 그윽한 닭가슴살. 110g, 130kcal.

참나무 훈연 향 닭가슴살은 포장을 열면 훈연 향이 확 난다. 편의점에 파는 훈제 소시지의 딱 그 냄새인데 맛은 그런 훈제 소시지보다 낫다. 잡육 갈아넣은 것과 닭가슴살 통짜의 대결이니 당연하겠지만.

겉의 갈색 껍질 부분은 쫄깃함과 질김의 중간 정도. 내 취향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그 외 차이점은 없는 듯.

 

 

 

 

어떻게 보면 프레스 햄 향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 아랫부분 모양도 딱 프레스 햄 같다.

 

손으로 뜯은 참나무향 닭가슴살. 갈색의 껍질 아래에 촉촉하고 하얀 살코기가 보인다.

 

손으로 잡고 뜯으면 쭉~ 뜯어지는 쾌감이 있는데 껍질은 조금 연했으면 좋았을 듯.

 

 

종합.

세개 다 먹으니 배가 많이 부르다. 이러고도 380kcal밖에 안된다니, 비용만 아니라면 닭가슴살을 주식으로 삼고 싶을 정도다.

요리용으로 써도 된다고 적혀 있는데 세가지 맛을 다 먹어본 결과 그건 좀 오버인 듯.

칠리맛 닭가슴살은 짠맛과 강한 향, 참나무 훈연 향 닭가슴살은 맛은 질긴 껍질과 강한 향 때문에 요리 고수가 아니라면 씻어서 써야지 그대로 쓸 수 없겠고, 기본 닭가슴살은 향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역시 간이 되어 있어서 요리용으로 쓰겠다면 씻어서 쓰는게 좋을 것 같다. 샐러드에 쓸때는 제외하고.

결론은? 간식 및 식사용으로 그대로 먹는 용도가 적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