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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 햄버거 - 트리플 불고기 치즈버거 리뷰

2020. 2. 11. solo

CU 편의점 트리플 불고기 치즈버거

  • 중량: 220g
  • 열량: 694kcal
  • 장점: 불고기 패티가 3장이나 들어있다.
  • 단점: 채소가 없어서 씹는 맛이 별로 없다. 불고기 패티.

이름 그대로 불고기 패티가 무려 3장, 치즈는 2장 이나 들어있다.

불고기 소스는 아주 살짝 매운 맛이 있는데 양이 적고 한쪽에 몰려있다. 그래서 햄버거가 전체적으로 좀 퍽퍽한 느낌이지만 피클이 이런 퍽퍽함을 조금 완화 시켜 준다.

불고기 패티는 약간 탄맛(불맛)이 느껴지는데 포장의 성분 표를 보니 돼지고기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닭고기 + 돼지 지방으로 만든 패티다. 그래서 씹는 맛이 있는 패티는 아니고 패티에 약간 떡진 식감이 있다.

패티도 그렇지만 이 햄버거에 씹는 맛이 부족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상추같은 채소가 없어서 그렇다. 가격이 2700원인 것을 차라리 3천원으로 딱 맞추고 채소를 좀 넣었으면 좋았겠다. 뭐, 이런 컨셉의 햄버거일테니 어쩔 수 없겠지만.


모양은 좀 엉망이다. 빵은 갈라져 있고 패티는 좌우로 기울어 빠져나가기 일보직전. 아무리 편의점에서 파는 인스턴트 햄버거라도 배송-진열 과정에서 신경을 좀 쓰지...


그래서 내가 모양을 바로잡아 줬다.


햄버거를 분해하면 슬라이스 치즈 두장, 불고기 패티 세장이 들어있다.


그런데 포장의 사진에 보이던 패티의 윤기는 어디로 갔냐? 하다 못해 소스라도 층층이 좀 발라 주지 그랬어...


다른 채소가 없는 대신 피클이 몇개 들어있어서 퍽퍽함을 잡아주고 다소나마 씹는 맛을 준다. 하지만 피클보다는 아삭함이 살아있는 다른 채소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전자레인지에서 1분 돌리면 치즈가 살짝 녹은 상태가 된다. 여기서 더 돌리면 치즈가 녹아흐르고 햄버거는 뜨거워서 먹기 힘들어 지겠지.


2700원이라는 가격에 패티와 치즈가 넉넉히 들어있는 것은 가성비라고 할만한데 그래도 신선한 채소가 있었으면 영양과 맛 양쪽을 다 잡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가격을 살짝 올리는 대신에라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