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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편의점 햄버거 -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 815 콜라 리뷰

2020. 2. 12. solo

이마트 편의점에 파는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그리고 815콜라.

  • 중량: 햄버거 200g, 콜라 250ml
  • 열량: 햄버거 545kcal, 콜라 112kcal

815 콜라

집 근처에 이마트 편의점에 라면사러 들렀다가 햄버거가 보여서 구매. 지금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를 사면 행사 상품으로 콜라를 하나 주는데 그게 815콜라였다.

90년대 처음 나왔던 815 콜라. 금방 사라졌지만 2014년에 재출시 했다.

815콜라 진짜 오랜만에 본다. 90년대 후반쯤에 잠깐 나와서 팔리다가 어느새 사라져서 안 보였던 콜라다.

맛을 본게 너무 오래되어 정확히 특정이 안되지만 코카콜라 아니면 펩시콜라를 그대로 베낀것 처럼 맛이 똑같았다.

그래놓고는 광고 카피를 "콜라 독립 815" 이딴식으로 해서 욕 좀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격도 별로 싸지 않았고 "이게 무슨 콜라 독립이야 그대로 베꼈구만. 차라리 코카콜라 사먹는게 낫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 한번 먹은 뒤 다시 사먹지 않았다.

새로운 815 콜라는 맛이 그때와 다른데 한모금 입에 들어간 순간 "제로 콜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사라지고, 천천히 맛을 느끼며 마시니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중간 정도의 그런 맛이다. 거기에 아스파탐의 향이 살짝 들어간 느낌? 아니 아스파탐은 무취라고 하니까 박하향인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어느쪽도 마음에 들지 않는 입맛이면 한번 먹어볼 만 하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달고 진한 느낌도 아니고 펩시의 상쾌한 느낌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 내 입맛에는 815 콜라는 별로다.

당시에는 판매처도 815였나 그런 이름으로 기억했는데 같은데 찾아보니 범양식품이라는 회사가 만들었다. 위키를 보니 맛이 제품의 각 시리즈 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각 캔마다 달랐다고 한다. 한번 사 먹고는 다시 먹지 않아서 거기까진 몰랐던 부분.

새로운 815 콜라는 일화에서 만들고 웅진에서 판매하는 모양이다. 2014년 여름부터 여러 편의점에서 다시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new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sand farm new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편의점에서 파는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는 봉투를 열면 언제나 소스가 여기저기 묻어있다. 이게 소스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말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 지저분한 느낌이다.

넉넉한 소스와 동시에 깔끔한 비쥬얼은 불가능한 것인가...


스파이시 소스 양이 적다.

실제로 햄버거를 까보면 스파이시 소스는 그리 넉넉한 것도 아니다. 그냥 부족하지는 않게 있는 정도.

대신 반대편의 마요네즈 소스는 제법 넉넉하게 들었고 기타 재료도 꽤 보인다.


마요네즈 소스 안에는 햄, 뭔지 모를 고기, 양배추 같아 보이는 채소 등이 들어있다.

맛은 딱 보이는 그대로다. 약간 매콤한 스파이시 소스에 부드러운 마요네즈 소스가 함께 입 안에서 섞이는 맛.

그 외 특별히 설명할 부분은 없는데 패티가 씹는 맛이 거~의 없고 대신에 마요네즈 소스 안에 들어있는 정체 모를 고기가 씹는 맛이 좀 있다. 몇개 없지만.

평가를 하면 그냥 그냥 먹을만은 함.

내 입맛에는 C SPACE 편의점에 파는 상하이 스파이시 햄버거가 소스가 훨씬 더 많아 그 쪽이 조금 낫다. 대신 C SPACE의 햄버거는 소스 이외의 재료가 이마트의 햄버거(샌드팜)에 비해 부실했던 것 같다.

어차피 편의점 햄버거는 대부분 씹는 맛 보단 소스 맛으로 먹는거니까 뭐... 그 부분은 큰 단점은 아니겠지.

가격은 C SPACE 제품이 좀 더 싼거 같은데 영수증을 안 받다 보니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고 이마트 햄버거는 3천원 조금 안되는 가격, C SPACE의 상하이스파이시버거는 2천원이었다가 가격이 올라 2500원이 된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