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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르스에 대한 기대감.

2021. 3. 31. solo

 

 

 

 

 

 

 

 

일단 다 치우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움짤부터 감상.

 

공룡과 로봇의 합체.

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르스는 대원미디어에서 올해 하반기에 방영할 특촬물이다.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공룡 + 로봇으로 애들한테 먹히는 최고의 조합 중 두 개를 합쳤는데, 공룡이 로봇 프레임 같은 갑옷을 입으니 합체 로봇물도 약간 섞였다고 하겠다.

처음 커뮤니티에서 스샷을 본 뒤 유튜브에서 티저 영상을 봤는데... 순간 지렸다. 처음부터 제작 목표를 어린이뿐만 아니라 키덜트, 그러니까 어른이들까지 목표로 했다더니 이건... 진짜다.

제목은 처음에 용갑합체 부분을 한자로 했다가 미래의 시청자들이 중국스럽다는 의견을 제시, 대원미디어 측은 받아들여 일단 용갑합체를 한글로 바꾸고 용갑합체가 나을지 아머드 사우르스가 나을지 다시 시청자 의견을 모으는 중.

내 취향은 둘 다 있으면 좋겠는데 노땅 감상이라 요즘엔 안 맞을지도... 옛날처럼 특촬물 스타일로 제목을 바꾸면 "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르스"정도가 될 것 같다.

고작 느낌표 하나 차이지만 거기서 솔솔 풍겨오는 쌈마이 한 느낌이 포인트다. 특촬물이라면 역시 잘 만들었으면서 B급 센스를 못 벗어나는 그런 게 있어야지.

 

요즘 애들은 재밌는거 보네...

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르스는 총 26편으로 이미 촬영을 끝냈다고 하는데, 특이하게 외국에 나가지 않고 전량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여 CG 처리했다고 한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제작은 Studio EON.)

제작비는 싼 지 비싼지 잘 모르겠는데, 용갑... 자꾸 적으려니 기네... 줄여서 용가리, 우리 용가리 찍는데 70억이 들었고 전부 대원미디어에서 부담했다고 한다. 투자 안 받고.

편당 70억이 아니다. 26화 전부에 70억이라 한 편당 2.7억 정도다. 시즌 2도 만들 예정인데, 일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시즌 2는 투자자를 모아서 만들 거라고 하니 그때는 퀄리티가 진짜 수직 상승해서 나올 듯하다.

이미 나온 티저 영상을 보면 몇 가지 부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어린이용 영상이라는 점과 옛 추억을 떠올리는 아재들은 그 시절 특촬물 느낌이 난다며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 방영일자 확정: 2021.11.04 오후 5시 50분에 SBS에서 첫 방영. 이후 매주 목요일 같은 시간에 방영. *

 

여기서 지렸다. ㄷㄷㄷ

가슴이 웅장해지고 지리는 영상답게 대원도 자신 있는지 넷플릭스에 한번 찔러봤다고 한다. 아직 며칠 안 됐으니 결론도 안 났을 테고 당연히 후속 기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웨이브 같은 다른 플랫폼에는 방영이 확정되었다. (국내 플랫폼은 확정인줄 알았는데 아닌 듯. 그래도 이 퀄리티면 어디랑 손잡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거기에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서 아무리 못해도 중박은 될 작품이지 싶다. 대원미디어가 카카오랑 합작해서 일본에 유통하겠다고 하고 중국에는 이미 "곤"으로 뚫어 놓은 길이 있으니 잘만 하면 어린이 삼국 동맹이 나올지도. 뭐, 농담이지만.

아무튼 우리나라만 해도 이거 방영되고 장난감이나 게임 같은 걸로 연계 제품 나오면 애들이 사달라고 떼쓸게 눈에 보인다. 아마 딱 공룡 좋아하는 나잇대의 아이가 있는 집은 엄마 아빠 허리가 휠 듯. 정말 애가 원하는지 아빠가 원하는 건지는 둘째 치고.... ㅎㅎ

당장 나부터 놔둘 자리만 있으면 공룡 로봇 사고 싶다. 특히 벨로키랍토르 비슷하게 생긴 노란 갑옷 입은 애. ㅠㅠ

(사족: 우리 용가리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었다는데, 그럼 여기다 인터페이스 붙이면 바로 게임이겠네?)

 

다만 악재라면 악재고 아니라면 아닌 문제가 몇 개 예상되는데, 중국과 일본의 반한 감정과 일부 부실한 영상 퀄리티, 혹시 모를 저작권 문제 때문이다.

반한 감정의 경우 삼국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극단적으로 치닫지만 않으면 어린이와 오타쿠들로 인해 제법 매출이 나올 것이다.

영상 퀄리티의 경우 질감이나 컬러 같은 부분은 괜찮아 보이는데, 움직임이 많이 어색하다.

사람이 직접 연기하는 부분이나 공룡의 움직임은 문제가 없었지만 적 세력의 로봇들의 움직임에 어색한 부분이 좀 있었다. 특히 추락하여 땅에 부딪히고 튕긴 다음 다시 떨어지는 장면에서 강제로 테이프를 빨리 돌린 느낌이 다소 거슬린다.

특촬물이라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

 

저작권 문제는... 대원에서 작정하고 만들었으니 아마 문제가 없겠지. 하지만 어디선 본 듯한 디자인이 좀 많이 보여서 살짝 불안하다. 아이언맨 같은 느낌도 살짝 있고 데드 스페이스,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도 아주 살짝 있었다.

누군가 저작권으로 소송을 건다거나 하면 승패와 상관없이 송사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만으로 악재가 되니까 그게 조금 걱정. 사업에 제동 걸리면 공룡 로봇이 안 나올지도 모른다. 그럼 2기도 불투명해질 것이고.

 

한가지 더 대박이 나긴 어렵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다. 특정 성별 및 특정 연령대를 노리고 있다는 것 때문인데, 뽀로로나 아기상어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보고 서로 공유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여서 앞선 두가지 같은 그런 대박은 다소 힘들지 않을까 한다.

 

아래는 아머드 사우르스의 움짤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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