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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사우루스가 정말 실망스럽다.

2021. 10. 12. solo

10월 11일 어제, SBS에서 아머드 사우루스 특별 예고편을 방영했다. 난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봐서 다시 다시 보기를 보려고 했는데 없네? 유튜브에도 안 올라오고 이게 뭔가 싶다.

퀄리티가 엉망이라고 욕도 무지하게 먹고 있고 주가마저 하한가를 찍어서 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길래 이지경인가 찾아봐도 정보 하나 찾기가 참 힘들다. 뭐가 그렇게 비밀이길래 꽁꽁 숨기는 건지? 게다가 대원미디어의 유튜브 채널은 뭐 이리도 나뉘어서 운영되는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검색하다 결국 SBS 유튜브 채널에서 단서를 찾았다. 일단 아래의 캡처를 확인하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그래... 레벨이 다르네... 처참할 정도로.

그래 니들이 강조하는 대로 정말 레베루가 다른 처참함이다.

그간 보여줬던 영상에서도 부족한 점은 보였지만 그래도 공룡과 메카닉의 디자인이 좋고 CG 퀄리티도 훌륭해서 넘어갔는데 이건 도저히 참기 어려운 수준이다.

배경 왜 이렇게 뭉개놨어? 색감은 또 왜 이렇게 원색을 떡지게 했는데?

거기에 남주인공의 발연기는 또 어떤지...

정말... 여태까지, 수개월간 기대했던 나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진다.

공룡과 메카의 합체 CG는 훌륭하지만 배우가 등장하는 부분은... 겨우 이런 수준으로 제작한다고 수년이나 끌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엉망이다.

대원미디어에서 그냥 맡겨만 두고 아무런 터치를 안 했는지 아니면 터치하고 개선을 요구한 게 이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 둘 다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아니면 오히려 대원에서 요구한 게 딱 이모양인 건가?

원인이 어쨌든 결과가 바로 이거.

주가 폭락.

갭하락으로 출발해서 반등은 시도조차 못했고 아랫꼬리조차 없는 완벽한 장대음봉이다.

주가가 올랐으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특별편 공개하고 하루 만에 한 달치 상승분을 반납하는 건 그만큼 대원미디어의 행보가, 아머드 사우르스라는 작품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봐야겠지.

 

휴...

아니... 그래도 연기자 아냐? 신인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운 사람인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다른 연기자들은 그래도 좀 덜한데 유독 남자 주인공의 연기가 독보적으로 처참한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도 촬영을 진행하면 서로 비교가 되어서 이런 차이가 나지는 않을 텐데...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 국어책을 읽어도 이 보다는 덜하겠으며 길거리 지나가는 일반인을 데려와도 이 것보다는 감정이 실린 연기를 할 것 같다.

아무리 어린이용 프로그램이라 연기 같은 게 좀 덜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너무 심하다. 안 그래도 요새 애들은 DC나 마블 같은 거 보면서 눈이 높아져있을 텐데 어떻게 어필할 거야 이거.

아머드 사우루스 본편이 인기를 못 끌면 완구는 보나 마나 버려질게 뻔한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으며 무슨 자신감으로 이걸 내놓는지 모르겠네.

본방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정말 한숨만 나온다.

 

 

아머드 사우루스 1화 감상 짧은 후기.

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르스에 대한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