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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설치 USB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

2022. 5. 11. solo

윈도우 설치용 USB메모리

윈도우 설치 미디어를 USB로 만들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윈도우 ISO 파일을 Rufus라는 프로그램으로 굽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제공하는 Media Creation Tool 프로그램을 통해 USB를 직접 윈도우 설치 디스크로 만드는 방법이다. 다만 Rufus를 사용할 때도 ISO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위해서 Media Creation Tool이 필요하다.

 

 

윈도우 설치 디스크 제작 공통부분

Windows 10 Media Creation Tool 다운로드 페이지

위의 MS 링크로 들어간 뒤 "지금 도구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한다.

다운로드 한 Media Creation Tool을 실행하면 뭔가를 준비한다고 시간이 좀 걸린다. 준비가 끝나면 사용 조건에 동의하고 다시 잠깐 기다리면 선택지가 뜨는데 여기서 "다른 PC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를 선택한다.

그러면 언어나 윈도우 x86과 x64 버전을 고르는 화면이 나오는데 아마 기본적으로 "이 PC에 권장 옵션 사용"이 체크되어 있을 것이다. 이걸 체크 해제하고 원하는 버전 등을 선택한다. 나는 64비트 버전을 선택했다.

여기까지는 공통부분이고 다음 과정부터는 분기점이다.

(윈도우11 역시 비슷하다. 차이점은 처음부터 ISO파일을 제공한다는 점.)

 

이렇게 선택.

 

체크박스를 해제해야 버전 선택 가능.

 

Media Creation Tool로 직접 윈도우 10 설치 디스크 만들기

윈도우 설치 디스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묻는데 여기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선택한다. USB 메모리의 용량은 8GB 이상이라야 하고 내부 데이터는 모두 지워지니까 자료가 있다면 미리 백업 후에 다음 과정을 진행한다. (메모리 카드는 안 됨)

USB 메모리가 준비되었다면 컴퓨터에 꽂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드라이브가 잡힌 USB목록이 나온다. 원하는 USB 메모리를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 윈도우 설치 디스크를 만든다. 이제 모든 과정은 자동이라 사용자가 손댈 부분은 없다.

실제 윈도우 설치 미디어 제작은 필요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과정과 그 후 USB를 굽는 과정 두 부분이고 느려 터진 구형 USB의 경우 총 제작 시간은 대충 20분 조금 안 되는 정도로 보인다. 최신 제품은 아마 더 빠르겠지?

중간에 탐색기 창으로 윈도우 설치 미디어 드라이브가 뜨는데 아직 완료된 것은 아니다. 진행률을 확인하면 되고 진짜 끝났을 때는 진행 창에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윈도우 설치 미디어를 만들 때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파티션 타입을 GPT로 지정할 수 없고 무조건 MBR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내 노트북이 UEFI가 아닌 구형 BIOS라서 C드라이브 파티션이 MBR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Media Creation Tool로 직접 설치 미디어를 만들 면 무조건 파티션이 MBR에 파일 시스템은 FAT32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신형 UEFI 시스템에서 인식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 CSM기능이 있다면 켜면 되겠지만 가끔 해당 기능 없이 무조건 UEFI만 인식하는 보드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직접 제작은 USB 플래시 드라이브 선택.

 

원하는 USB 메모리를 선택한다.

 

느린 USB에서 대략 20분 쯤 걸리는 듯.

 

윈도우 설치 미디어 제작 완료.

 

MBR로 만들어지고 GPT는 안되더라.

 

Rufus를 사용하여 윈도우 설치 디스크 만들기

우선 Rufus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Rufus 다운로드)

공통부분은 이전과 같고 분기점에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대신 "ISO 파일"을 선택한다. ISO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중에 USB 메모리를 준비해 놓고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Rufus를 실행한다.

 

UEFI는 이렇게 설정하고 시작 버튼 클릭.

Rufus 실행 후 제일 윗부분의 "장치" 항목은 설치 미디어를 만들 드라이브를 지정한다.

두 번째 줄의 "부트 유형"은 기본적으로 디스크 또는 ISO 이미지가 선택되어 있을 테니 그 옆의 "선택" 버튼을 눌러서 아까 다운로드 한 windows.iso 파일을 선택한다.

ISO 파일을 선택하면 세 번째 줄에 "이미지 옵션"이라는 항목이 생기는데, 기본적으로 "표준 Windows 설치"로 선택되어 있을 것이다. 손대지 않고 그대로 놔둔다.

다음으로 네 번째 줄의 "파티션 구성"은 윈도우를 설치하려는 컴퓨터의 파티션 타입에 맞춰야 한다. 대상 컴퓨터가 UEFI라면 GPT를, BIOS 타입이면 MBR을 선택한다. 옆쪽의 "대상 시스템" 항목은 그에 따라 자동으로 맞춰진다.

 

아래쪽의 포맷 옵션을 볼 차례다.

다른 것은 건드릴 것이 없고 "파일 시스템"을 NTFS로 바꿔주는 것뿐이다. 파일 시스템은 FAT32로 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나는 항상 NTFS로 지정해서 쓴다. 대용량 파일을 USB 메모리에 같이 담아두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

이제 설정은 끝났고 Rufus 창 제일 아래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나머지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되어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Rufus에서 윈도우 설치 미디어 제작이 완료되면 모든 과정이 끝났다. 윈도우 설치가 필요한 컴퓨터에서 사용하면 된다.

 

Rufus를 사용하면 파티션을 GPT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