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통그릴 비엔나 2개 묶음.
- 중량: 360g x 2
- 열량: 1020kcal x 2
- 개수: 19개 x 2
- 가격: 6880원
- 장점: 돈육 90%, 맛있다.
- 추천 여부: 추천
이마트에서 특별기획으로 2봉 묶음으로 팔고있는 동원 비엔나 소시지. 가격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물론 작년부터 지금까지 특별기획이 아니거나 가격이 달라진걸 본 적이 없긴 하지만.
한 봉지에 소시지가 19개 들어있으니 비엔나 1개당 가격은 181원 정도 된다. 밥 한그릇 먹을 때 6개 정도면 적당하니까 소시지 값은 대략 1086원 정도. 굽고, 설거지하는 비용은 제외하고 순수한 소시지 값만 그렇다.
열량은 1봉지에 1020kcal이니까 1020/19 = 소시지1개당 53.68kcal. 6개면 약 322kcal 가량이다.
이 비엔나 소시지의 특징은 잡고기가 없는 순돈육이라는 점인데 전분이나 밀가루도 없고 돼지고기 이외의 성분은 딱 필요한 것만 들었다. 성분표를 보면 돼지고기 함량은 90.49%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처음 먹어 보고는 가끔 생각날 때 마다 구입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먹고 싶지만 역시 고기인지라 열량이 엄청나서 자제하는 중.
포장에는 마이스터가 설계한 독일 정통의 맛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디까지가 진짜인지는 몰라도 맛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이거 만든 사람이 소시지 마스터라니 더 맛있는 기분도 든다.
성분표
순돈육이라 그런지 소시지 각 개체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다.
통그릴 비엔나를 잘라보면 고기 사이에 하얀 반점같은게 있는데 아마 지방인 듯. 하지만 이것 때문에 소시지 식감이 엉망이 된다던가 그렇지는 않다.
맨입으로 먹기엔 조금 짜게 느껴지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알맞은 간이다.
구운 소시지를 밥과 함께 세팅. 당장 먹어치우고 싶지만 사진 찍어야 하니까 눈물을 머금고 기다린다. 식으면 안되는데...
보기만 해도 배가 고파질 정도로 잘 구워진 소시지.
칼집 내기 귀찮지만 없으면 터지니까 필수.
잘 구워진 소시지~
라면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익혀서 먹어도 되지만 비엔나 소시지나 햄 같은건 역시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야 제맛이다.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잘 구운 소시지를 한입 콱! 베어 물면 쫄깃하고 탄력있는 케이싱이 톡~ 터지며 안쪽에 있는 진한 육즙이 입 안을 누빈다.
여기에 갓 지은 쌀밥 한 숟가락 뜨면 천국이 따로 없다. 정말 이게 행복이지 딴거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마법. 밥도둑도 이만한 밥도둑이 있을까 싶다.
돈이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맛있는거 먹어보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나 처럼 가난한 입장에서는 이거 이상 맛있는 음식을 찾기 힘들다. 먹고 싶다고 이거저거 먹으면 다음에는 진짜로 라면만 먹어야 하니까.
밥이랑 먹어도 소시지를 그냥 먹긴 좀 그렇고 찍어먹을 소스를 뒤져보니 머스타드 소스와 칠리소스가 나왔다. 그런데 워낙 안 쓰다 보니 머스타드 소스는 유통기한이 지나버렸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칠리소스를 선택.
먹기 전에 밥 위에 올린 사진도 한컷 찍는다는 게 너무 급한 나머지 그걸 생각 못 하고 다 먹어버렸다. 다 먹은 뒤에야 아차 하고 떠올랐다.
배가 불러도 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있지만 열량도 무섭고 마트에 자주 가기도 귀찮으니 오늘의 식사는 이걸로 종료.
음... 아껴 먹어도 1주일~보름이면 다 먹을텐데 그 때 다시 맛있는 소시지가 또 없으려나 찾아봐야겠다.
'먹을 것 장바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사랑 메이플 시럽 넣은 오트 그래놀라 리뷰 (0) | 2020.03.16 |
---|---|
오뚜기 만두 왕교자 4980 리뷰 (0) | 2020.02.29 |
오리온 밀크카라멜, 땅콩카라멜 리뷰 (0) | 2020.02.19 |
비락 고단백 검은콩 시리얼 우유 리뷰 (0) | 2020.01.23 |
위니비니 아이스크림 모양 마쉬멜로우 후기 (0) | 2020.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