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빔면(괄도 네넴띤) 매운맛 리뷰

팔도 비빔면 매운맛. 신조어를 적용해 글자가 괄도 네넴띤이라고 보일 수도 있게 끊어져 있다.

일반 버전과 똑같은데 소스만 다르다.

영양 정보
중량	열량	나트륨
130g	530kcal	1270mg(64%)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81g(25%)	13g(13%)	9g(16%)


지방	포화	트랜스	콜레스테롤
19g(35%)	9g(60%)	0g	0mg

제품 리뷰

팔도 비빔면 매운맛은 일반 비빔면과 거의 흡사하다. 면발은 완전히 똑같고 건더기스프 없이 액상의 비빔소스만 들어있다는 점도 그렇다.

하지만 맛은 천양지차인데 새로운 비빔면, 요게 좀 맵다. 구입 당시에는 진 비빔면처럼 기본 팔도 비빔면에서 살짝 매콤한 맛을 생각했지만 먹어보니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 체감상 매운맛의 수준은 대충 불닭볶음면의 1/3~절반으로 느껴졌다.

내가 요즘들어 매운 것을 잘 안먹어서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 큰 어른이 눈물이 그렁그렁 맻힐 정도의 매운 맛은 상상 못했다. 좀 덜 매웠으면 추천 태그를 넣을 정도가 되겠는데 비빔면 치고 매운 맛이 조금 과했다.

그렇다고 맛 없는 매운 맛은 아니고 맛있게 매워서 제법 먹을만한 라면이었다.

어떤 라면은 그냥 무작정 맵고 짜게 만들어서 먹을 때도 기분이 나쁘고 먹고 나서 속이 뒤집어지는데 팔도 비빔면 매운맛은 먹을 때도 기분 좋고 먹은 후에도 속이 많이 쓰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물론 제법 매운 라면이라 살짝 속이 쓰린 것은 있는데 후유증이 남을 정도는 아니다.

매운 맛 이외에 기본 비빔면과 다른 점은 새콤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정도? 면발도 완전히 똑같아서 쉽게 툭툭 끊어지는 그 비빔면 면발이고 기름기가 적은 것도 똑같다.

면발은 살짝만, 아주 살짝만 더 쫄깃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그래도 큰 불만은 없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끔 사먹을만 하겠다.

맛의 균형은 진비빔면이 훨씬 나은 것 같지만 대신 진비빔면은 면발에 기름기가 많은 단점이 있어서... 완벽한 제품은 없는 모양이다.

조리 후의 팔도 비빔면 매운맛.

제법 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