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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꽃게탕면(건면) 리뷰

2020. 10. 17. solo
풀무원 꽃게탕면

이름만 요리 어쩌고일 뿐, 평범한 라면스프다. 그리고 내용물에 비해 포장이 크다.

꽃게탕면 영양 정보

중량 열량 나트륨
103g 365kcal 1840mg(92%)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77g(24%)

5g(5%)

8g(15%)
지방 포화 트랜스 콜레스테롤
3.1g(6%) 0.7g(5%) 0g 0mg
  • 포장: 4개/1팩
  • 가격: 5450원/팩
  • 단점: 비싼 가격에 비해서 맛이 평범하고, 특정 라면과 맛이 비슷하다.

꽃게탕면 리뷰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격이 더 비싼 오징어짬뽕 하위 호환".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아니, 냄새가 확 옅으니 너구리에 가깝나? 아무튼 국물과 향의 진함 말고 방향성만 보면 비슷한 냄새, 비슷한 맛이면서 건더기 스프도 특별한 게 없으니 딱 오짬 하위호환이라고 밖에...

꽃게탕면이라는 이름 답게 포장의 설정샷도 꽃게를 강조하고 아래쪽 문구도 스프 중 3.05%, 면 중 0.13%의 꽃게가 들어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꽃게 냄새는 조리 전의 스프에서 조금 날 뿐, 라면을 끓이면 꽃게 냄새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오징어 (소스) 냄새가 제법 진하게 난다. 포장 뒷면의 재료 목록에도 역시 꽃게 추출물이라든지 꽃게 풍미유라든지 이런 꽃게 관련 성분이 여럿 적혀있지만, 실제 조리된 라면과는 괴리가 매우 크다.

아무리 고급 라면을 강조하며 이런게 들어있다고 적은 것이 많아도 결국 인스턴트 라면에 불과하니 실제 꽃게 함량은 꽃게가 다리 한번 휘젓고 지나갔을게 뻔한데다 "짬뽕맛분말"이라는게 재료목록에 있던데 아마 이게 모든 냄새를 다 잡아먹어서 그런것 같다.

그런데 이 "짬뽕맛분말"은 다들 비슷한 레시피를 사용하는지 제조사 불문하고 어지간한 해물라면은 농도만 다르지 거의 대부분 비슷한 냄새, 비슷한 맛이더라.

아무튼 개당 1362.5원이나 하는 풀무원 꽃게탕면은 먹을 때 느낌이 농심 오징어짬뽕의 하위호환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으며 다른 특이점이나 장점은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꽃게 분말이나 꽃게 추출 성분 등이 들어갔으니 농심 오징어 짬뽕과는 차이가 있긴 한데 신경 쓰면서 먹지 않으면 냄새의 진함을 제외하곤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맛도, 오징어짬뽕과의 유사성도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겠고, 나는 특별한 장점이나 다른 라면과 차별되는 요소를 느낄 수 없었지만 다른 라면과 비슷한가 아닌가를 떠나 맛있느냐 아니냐만 판단하면 맛있는 라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외는 조금 매콤한 맛이 있고, 나트륨 함량이 1840mg으로 꽤 많은 편인데 이것 때문인지 물을 살짝 적게 넣으면 국물이 제법 짜다. 비슷한 맛인 오짬은 짠 맛은 비슷했던거 같은데 이만큼 매웠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면발은 약간 납작한 편이고 튀기지 않았다고 한다.


분말 스프에서 꽃게 냄새가 조금 나지만 끓이면 사라진다.


건더기 스프는 평범.


꽃게탕면의 국물은 조금 매콤하다.


음... 비주얼은 평범.


면발은 라면 면발에 납작 당면 느낌이 아주 살짝 더해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