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것 하나 없는 달고 부드러운 호박죽"
비비고 단호박죽은 굉장히 잘 갈려 따로 넣어놓은 호박 덩어리와 팥 이외에는 알갱이가 전혀 없다. 잘 갈린 미음 수준인데, 그렇다고 진짜 미음처럼 묽은 것도 아니고 진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뻑뻑한 밀가루 풀 같은 모양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그렇게 부드러운 호박죽 안에 통팥과 덩어리 호박도 몇 개 들어있어 그냥 풀을 먹는 느낌이 아니라 나름의 식감을 주는데, 호박 덩어리는 그냥 건드리기만 해도 녹아 없어질 정도로 푹 익어있고 팥은 약간의 씹는 느낌을 주지만 단단하지는 않았다.
치아가 없는 노인 분들도 문제없이 드실 수 있겠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고 혀만으로 단호박죽을 먹어보니 팥은 조금 거슬리지만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감 외에 맛은 호박죽이니만큼 단맛 위주. 그러나 달아빠지기만 한 게 아니라 적당히 달달한 맛으로 거부감 없고 금방 질리지 않을 맛이라고 느껴진다. 내 취향으로는 조금 덜 달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단호박죽의 양은 조금 애매한데 열량은 한 봉지 325kcal로 문제 없지만 포만감을 생각하면 한봉지 다 먹는 것은 조금 부담이었다. 딱 2/3 정도였으면 1인분으로 적당했을 듯. 두 번에 나눠 먹기는 조금 적고 한 번에 다 먹기는 좀 많은 애매함이 있었다.
중량 | 열량 | 나트륨 |
---|---|---|
450g | 325kcal | 860mg(43%) |
탄수화물 | 당류 | 단백질 |
---|---|---|
74g(23%) | 35g(35%) | 4g(7%) |
지방 | 포화 | 트랜스 | 콜레스테롤 |
---|---|---|---|
1.4g(3%) | 0g | 0g | 0mg |
- 가격: 온라인 기준 개당 2천원대 초반.
- 장점: 부드러우면서 진하며 단맛도 지나치지 않다.
- 단점: 양이 조금 애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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