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농원 제주향기 현미녹차 (티백)
티백이 100개 맞는지 세어보지는 않았다.
- 중량: 150g (1.5g/티백)
- 포장: 100개/1Box
- 가격: 3980원
- 구입처: 이마트
- 장점: 가성비 좋음.
- 추천 여부: 가성비로 추천.
이 녹차도 꽤 오래 전에 사다 놓은건데 한달인지 두달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처음에 이마트에서 사 올 때는 노브랜드 녹차인줄 알았다. 아니 솔직히 오늘 포장 뜯기 전까지 노브랜드인줄 알고 있었다.
당시 의식의 흐름이 "200개들이 상자로 팔더니 절반 용량으로 파네? 가격도 절반이니 상관없겠네." 이런 식으로 가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던 것...
아무튼 구입한지 꽤 시일이 지났음에도 비닐 포장을 뜯으니 진한 녹차 향이 확 풍기는데 내가 현미녹차 산게 맞는지 순간 헷갈릴 정도였다.
물론 녹차 향은 금방 사라지긴 했지만 찻잎을 얼마나 신선한걸 썼으면 이 정도 일까? 수지타산이 맞기 한건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마트몰을 확인하니 아직도 팔고 있던데 그럼 그만큼 잘 팔린다는 뜻이고 수지타산이 안 맞았으면 가격이 오르던지 하는 변화가 있을 텐데 그런 것도 없다. 이거 참 신기하다.
그러나 이런 놀라움도 잠시. 차를 우려내서 마시니까 진한 녹차향은 무슨 그냥 평범한 현미녹차 향이다. 우려내기 전의 티백을 코에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아도 마찬가지. 훼이크였나... 설마 이걸 노리고 상자 안쪽에 녹차 향을 입혀 놓은건 아니겠지?
그런데 향이 훼이크라고 해서 맛도 그런건 아니다. 평범하게 맛있다.
포장을 뜯은 제주향기 현미녹차 티백.
현미녹차의 내용물 확대.
현미녹차 티백을 잘라서 내용물을 확인하면 이렇게 생겼다. 상자에 적힌 비율로는 현미 69%, 녹차 31%라고 한다.
200개들이 노브랜드 현미녹차 상자가 아직 남아있어서 확인하니 여기는 현미 60%, 녹차 40%다. 가격은 오래되어서 좀 헷갈리지만 200개 상자에 8천 얼마였던 것 같다. 실제 티백당 가격은 계산해 보면 비슷하다.
요즘 나오는 노브랜드 현미녹차는 한 상자에 150개 들었고 5980원이었다. 제주향기 현미녹차와 비교하면 티백당 [제주향기 39.8원 vs 노브랜드 39.87원]으로 사실상 똑같다.
노브랜드 현미녹차와 비교. 크기도 내용물도 별로 다르지 않다. 맛도 그렇다.
제주향기 현미녹차에는 한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티백 끝의 종이에 각기 다른 문구가 쓰여 있다는 점이다. 고마워요, 힘내세요, 사랑해 등, 다양한 말이 적혀있었다.
뜨거운 물로 우려내면 녹차 향이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더운 여름에 그러기는 싫어서 냉녹차로 마셨다.
음... 평범한 현미 녹차로군. 이 평범함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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