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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짜장라면 리뷰

2022. 4. 29. solo

광고 문구는 오바가 완전 심하다.

노브랜드 짜장라면은 뭐라고 해야할까... 짜짜로니 비슷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고소함은 적다. 단맛이 중심이고 그 비슷한 수준으로 짭잘한 맛 그 뒤에 고소한 맛이 아주 조금 따라오는데 조리 상태에 따라서 단맛과 짠맛의 우선순위는 매번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크게 강렬하거나 자극적인 느낌 없이 그냥저냥 무난한 짜장라면 맛이며 어떻게 말하면 맛이 없다거나 이도저도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단 평범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당연히 포장에 적힌 "본질에 충실한 깊은 맛"이라는 문구는 오버다. 흔한 광고용 설레발이었던 것.

그 외 특징은 나트륨이 1160mg으로 비국물형 라면의 평균 수준이라는 점과 짜장 스프가 액상이라 비비기 쉽다는 점. 볶음면이라는 것이고, 특히 봉지를 열면 기름 쩐내가 아닌 기분 좋은 유탕면 냄새가 난다는 점이다.

이게 기본이긴 한데 가끔 불쾌한 기름 쩐내가 나거나 혹은 시큼한 냄새가 나는 라면이 있다. 상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냄새가 나는 라면들. 그래서 이 부분도 장점이 아닌가 싶다.

 

조리 시 주의점은 면을 볶기 전에 짜장스프를 충분히 풀어주는게 좋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짜장이 조금 뭉칠 수도 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대충 볶았을 때 짜장 스프가 뭉친 자잘한 덩어리들이 썩 보기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후면의 성분표를 보니 이 짜장라면 역시 녹차풍미유가 들어있었다.

그런데 풍미유의 양이 적은 것인지 고소한 느낌은 거의 없고 오일 별첨의 다른 짜장라면에 비해 약간 더 빨리 마르는 것 같았다. 빨리 마르는 것은 면을 볶아서 물이 졸아들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면발이 촉촉할 정도의 수분은 남겼는데도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

게다가 원래 좀 무난한 맛인데다 사진 찍는다고 시간이 흘러 식고 마른 뒤에 먹으니 진짜 니맛도 내맛도 없더라... 이건 원래 따뜻할 때 먹는 음식이니 어쩔 수 없긴 한데... 리뷰하려면 사진을 안 찍을 수도 없고 참...

 

내용물은 면, 액상스프, 건더기스프의 세가지.

 

짜장스프. 비비기 쉽다.

 

건더기 스프

 

짜장라면 조리 후

 

노브랜드 짜장라면. 그럭저럭 무난한 맛이다.

 


 

1봉 당 영양 정보
중량 열량 나트륨
135g 540kcal 1160mg(58%)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83g(26%) 8g(8%) 13g(24%)
지방 포화 트랜스 콜레스테롤
17g(31%) 7g(47%) 0g 0mg

 

  • 포장: 5개/1팩
  • 가격: 2280원/팩
  • 장점: 유탕면 냄새가 좋다. 액상 스프라 비비기 쉽다. 나트륨이 적다.
  • 단점: 무난하고 약간 애매한 맛.
  • 추천 여부: 애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