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량: 120g
- 열량: 505kcal
- 수량: 5개 / 1팩
- 가격: 1880원 / 1팩
- 구입처: 이마트
- 장점: 값이 싸고 깔끔하면서 독특한 맛으로 크게 튀는 느낌이 없다.
노브랜드 수라면의 특징
노브랜드의 저가형 라면인데 국물이 닭고기 육수 맛이다. 물론 진짜 닭고기 육수와는 천지차이다.
백숙 국물을 100이라고 하면 이건 10정도 느낌? 그래도 일반적인 소고기 국물 맛의 다른 라면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노브랜드 라면한그릇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 느껴질것 같다.
라면한그릇과 비교하면 살~짝 더 매워서 약간 칼칼하면서 개운한 느낌이 있고 그러면서 향은 약한데 국물의 느낌은 조금 묵직한 부분이 있다. 아니 진하다고 해야 하나? 스프에 포함된 치킨스톡이나 닭 육수와 더불어 마늘이 몇조각 들어있어서 그런가 한다.
하지만 그 진함의 방향이 라면한그릇같은 것과는 방향성이 다르고 어찌보면 "진하다."보다는 "깔끔하다."가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맛알못은 이런거 판단할 때가 제일 힘들다.
수 라면의 건더기 스프. 왼쪽 아래의 반달같이 생긴 것이 마늘 조각이다. 라면당 1개~2개 정도 들어있었다.
분말스프. 겉보기에는 특이점이 없다.
묵직한 느낌이라고 해도 많이 묵직한게 아니라 기름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다. XX짬뽕 등의 해물라면과 비교하면 거의 없는 수준? 그냥 맛이 그런 느낌인거다.
닭 육수 특유의 냄새도 나긴 나는데 신경쓰고 찾으려고 해도 찾기 힘들고 어쩌다 한번 나는 수준이다. 그나마 역한 느낌은 1도 없어서 예민한 사람 아니면 괜찮을 듯.
유통기한은 조금 짧은듯 하다. 내가 수라면을 구입한게 2월 22일인데 포장의 유통기한을 보니 4월 23일이다.
물류의 이동 시간을 생각하면 대략 2개월 조금 넘거나 3개월 정도의 유통기한이란건데 다른 라면의 6개월 정도에 비해 많이 짧다. 혹시 방부제를 넣지 않은건가?
전체적으로 괜찮은 느낌이긴 한데 추천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수라면에 재료를 추가하면?
비엔나 소시지를 추가해도 먹을만했는데 국물이 진해서 그런지 국물에서는 소시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소시지에서도 라면국물 냄새는 배이지 않았고.
그러니까 라면과 소시지가 합쳐진 새로운 맛이 아니라 두개의 맛을 따로 느낄 수 있다. 서로 쎈 애들이라 데면데면한 듯.
근데 요즘 라면이랑 소시지가 대체로 그런 느낌이긴 했다.
밥 말아 먹기는 어떤가?
그냥 평범하다.
국물이 약간 칼칼하다고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고 물을 살짝 적게 넣었을 때의 이야기.
어떤 라면이든 밥을 말면 그전보다는 약간 싱거워지기 마련인데 수라면은 강한 향이나 짭짤한 국물 보다는 그래도 인스턴트 라면 중에서는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어서 밥을 말아 먹으면 조금 심심한 맛이 된다.
물을 적게 붓고 끓였으면 다소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회사의 라면 한그릇과 비교하면 조금 더 심심한 맛.
대신 강한 향이나 짠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게 더 나을수도 있을것 같고, 다른 회사의 라면과 비교해 보면 스낵면 보다는 낫다. 스낵면은 밥 말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이라...
그럼 생라면으로는 어떻지?
수라면은 생라면을 부숴 먹기는 불편하다. 바삭거리며 잘 부서지는 면발이 아니라 좀 질기며 딱딱한 편이라 그렇다.
심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생라면으로 먹다가 입 안이 여기저기 찔릴수도 있을것 같아서 가능한 생라면으로는 먹지 않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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