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편의점 햄버거 - 뿌려킹 치벅 리뷰

2020. 10. 24. solo

CU 편의점 뿌려킹 치벅 햄버거

안에 있는 소스와 시즈닝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말 것.

영양 정보
중량 열량 나트륨
162g 389kcal 737mg(%)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46g(14%)

13g(13%)

13g(24%)
지방 포화 트랜스 콜레스테롤
17g(31%) 4g(27%) 0g 23mg(8%)
  • 가격: 3000원

뿌려킹이라는 이름 때문에 혹시 뿌링클 비슷한 맛인가 하고 구입했는데 아님. 그냥 채소가 하나도 없는 편의점 치킨버거였다.

뿌려킹 치벅 안쪽에는 커다란 프라이드 치킨이 하나 놓여있고 그 외는 아무것도 없다. 채소, 소스 기타등등 아무 것도 없다.

대신 다른 햄버거완 다르게 요거트 소스와 치즈 시즈닝이 있었는데, 치즈 시즈닝은 그냥 짭짤하고 치즈 냄새가 좀 나는 가루고 요거트 소스는 플레인 요거트에 우유크림 느낌과 오묘한 치즈향 비슷한게 난다. 재료 목록에 크림치즈가 있던데 아마 그 영향인 듯.

그런데 이걸 뭐 어떻게 해서 먹으란건지 설명이 하나도 없다. 요거트 소스랑 치즈 시즈닝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말라는 글 딱 하나만 있고 아예 뭐 아무 설명도 없음.

특히 요거트 소스는 디핑 소스라고 적혀 있던데 그럼 찍어먹으란 소리 아님? 근데 찍어 먹을 용기도 안들어 있으면 이걸 어쩌란 건지 헷갈린다.

그래서 뿌려킹 치벅을 전자레인지에 돌린 뒤 치킨 위에다 요거트 소스를 붓고 그 위에 치즈 시즈닝을 뿌린 뒤 뚜껑을 덮고 먹었다.

맛은 그냥 평범? 요거트 소스와 치즈 시즈닝 향이 살짝 나긴 하는데 그다지 강하지는 않아서 장점이나 특징이라고 말하기는 살짝 애매했고, 치킨은 평범한 치킨을 먹다 남겨서 식은 뒤 말라붙은 것을 다시 데운 듯한 느낌이다.

햄버거 안의 치킨은 겉보기에는 커 보였지만 가장자리는 튀김옷이 전부라 퍽퍽하면서 질기고 딱딱하며, 고기가 약간 거무스름하면서 닭고기와 튀김옷 사이에서 미약한 닭 누린내가 나는 것까지 평범한 저가 프라이드 치킨과 똑같다.

처음 햄버거 뚜껑을 열고 치킨을 봤을 때와는 달리 3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혜자스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굳이 사먹을 필요도 없을 것 같은 그런 평범함. 안 먹어본 사람도 딱히 궁금해서 먹어 볼 필요가 없는, 뿌려킹 치벅은 그런 평범한 제품이었다.


커다란 치킨 한덩어리,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빵은 평범한 참깨빵인데 아래쪽 빵은 다소 쫄깃했다.


혜자스러워 "보이는" 치킨.


하지만 편의점 제품이라는 것을 잊은 기대였다.


치킨 일부를 잘라보니 평범한 프라이드 치킨으로 보였고 먹다 보니 가장자리엔 고기 없이 튀김옷만 있었다.


이쪽이 그나마 나은 부위. 반대쪽은 고기도 검고 튀김옷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요거트 소스


치즈 시즈닝은 양이 많아서 절반만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