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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오라면 후기

2020. 1. 10. solo

오뚜기의 저가형 라면인 오! 라면.

  • 중량: 125g
  • 열량: 535kcal

오뚜기의 저가형 라면. 특별함은 없는 평범하고 무난한 맛이다. 가격은 편의점에서 700원이었다. 마트에서는 500원 근처가 아닐까? 오뚜기 특유의 할인이 들어가면 더 저렴할 것이고.

맛은 안성탕면에서 구수함을 줄이고 매운 맛을 조금 첨가한 느낌이다. 많이 맵지는 않고 내 입맛에서는 거의 매운 맛이 없었지만 김치도 맵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꽤 매울듯.

후추맛이 난다고 하던데 난 둔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다만 입에 넣자마자 매운맛이 올라오는게 아니라 조금 먹고 난 뒤 여운으로 남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아마 후추가 아닐까?


오뚜기 오라면의 스프.

스프는 저가형 라면 답게 분말스프 하나뿐이다. 건더기 역시 분말스프에 포함된 미역쪼가리 몇개가 전부.


국물은 포장에는 진한 국물맛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물을 500ml 가량 넣고 끓였더니 진하지 않고 그저 그런 심심한 맛이다. 맛있기는 한데 어딘가 좀 부족한 그런 맛.


미역은 이게 전부. 그릇 아래에 몇개쯤 더 있긴한데 거의 차이는 없다.


면발은 덜 부는 타입 같다. 라면을 끓인 후 사진찍는다고 시간을 조금 소비했는데도 거의 불지 않았다.

라면을 다 먹고나서는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원래부터 그리 강한 맛은 아니었지만 밥 때문에 국물이 싱거워져 심심한 맛이 되었다.

짭짤하고 강한 맛을 선호한다면 물을 400ml만 넣고 끓이는게 나을 것 같고 밥을 말지 않을 때는 소시지나 만두를 넣고 먹으면 딱 적당히 맛있을 것 같은 라면이다.

결론적으로 값 싸고 괜찮은 맛이긴 하지만 좀 더 취향에 맞는 노브랜드 라면이 있으니 나는 오라면은 잘 사먹지 않을 것 같다.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먹는 정도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