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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일품 해물라면 먹어본 후기

2020. 2. 10. solo

  • 중량: 120g
  • 열량: 505kcal
  • 장점: 제법 넉넉한 건더기 스프.
  • 단점: 오징어가 몇 조각 들어있지만 너무 얇아서 그런지 씹히는 맛이 별로 없다.

면발은 특이점이 없고 국물 향이 좀 강하다. 처음에는 강한 향 때문에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 인공적인 해물향인가 하는 생각에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먹다보니 익숙해져서 이젠 나쁘지 않은 맛이다. 계속 먹기는 좀 그렇지만 가끔씩 먹어볼만 한 맛. 뭐,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라면이란게 있을리가 없긴 하지만...


분말스프는 색이 굉장히 빨갛고 냄새도 해물향 조금에 매운 냄새가 확 올라와 처음 봤을 때 이거 라면이 굉장히 맵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라면을 끓여서 먹으면 그리 맵지는 않다. 안 매운것은 아닌데 겉보기보다는 맵지 않다. 너구리와 비교하면 너구리의 절반 정도의 매운 맛? 포장의 문구대로 좀 얼큰하고 시원한 느낌도 있다. 아마도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으니 술먹은 다음날 해장한다고 먹었다가 속이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끓였을 때 국물의 향은 짬뽕은 아니고 그렇다고 직접 해물을 넣어서 만든 라면 맛도 아닌 뭔가 오묘한 맛인데 그런 이상한 느낌과 다르게 오징어(3.77%), 새우, 홍합(0.11%), 미더덕(0.02%) 같은 다양한 해물로 스프를 만들었다고 한다.

근데 왜 이런 가짜같은 느낌이 드는거지? 싸구려만 먹어봐서 진짜를 못 알아보는 그런 현상인가? 그렇다기엔 눈앞에서 해물을 직접 넣어 만든 해물라면과는 전혀 향이 다른데...


팔도 해물라면의 건더기 스프

건더기 스프는 인스턴트 라면 중에서 제법 넉넉한 편. 내용물도 오징어, 다시마, 미역, 파, 당근 등 다양한 구성이다. 우동에 들어가는 변종 어묵(?)도 있는데 저건 언제 어디서 봐도 정체를 모르겠다.

오징어의 경우 아주 얇게 썰어서 몇조각 들어있는데 마른 상태에서는 나쁘지 않은 양이라고 생각했지만 끓인 뒤에는 라면을 뒤적거려도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들었다.

너무 얇아서 씹는 맛도 없어서 오징어의 씹는 맛을 느끼려면 건더기 스프를 물이 끓은 뒤 넣어서 살짝 덜 익혀야 한다.


종합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맛이고 국물의 해물 향도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자주 먹기에는 단맛이 약간 느껴져서 좀 맞지 않는것 같다. 나는 팔도 해물라면 보다는 농심의 오징어짬뽕이 훨씬 낫다.

당분은 많은 편이 아닌데 왜 먹을 때는 단 맛이 다른 라면보다 더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나트륨이 적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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