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실리콘 세안 브러시 사용 후기

다이소 세안용 실리콘 브러시.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짜리 실리콘 세안 브러시 (페이셜 브러시). 성능은 나쁘지 않다.

클렌징폼 뿐만 아니라 비누를 묻혀도 거품이 잘 나오고 얼굴에 자극적이지도 않으며 실리콘이라 잡내도 안 난다.

각질 제거는 평범한 것 같은데, 특별히 좋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나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포장에서 광고하는 모공 속 피지 제거는 되는지 안되는지 전혀 모르겠다.

이 세안 브러시는 전체적으로 평범하고 나쁘지 않은 제품이지만 아쉬운 점 하나와 짜증 나는 점 하나가 있다.

아쉬운 점은 크기 문제로, 브러시가 크기가 좀 작아서 T존이나 코 옆 같은 각질이 잘 생기는 부위에 쓰는 것은 만족스럽지만 얼굴 전체를 문지르는 것은 불만족스럽다.

실리콘 브러시 말고 미세모 브러시도 같이 팔던데, 그것들도 크기는 마찬가지라 이 실리콘 브러시만의 단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운 점이다. 얼굴 전체를 문지르는 것은 세안용 타월이나 맨손으로 하는 게 나을 듯.

짜증 나는 점은 교체용 브러시 하나를 주는데, 이걸 교체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점이다. 설명도 없고 쉽게 되는 것도 아니다.

브러시의 실리콘 부분을 잡아당겨 봤지만 빠지지 않았는데, 실리콘의 뒤쪽에 나 있는 구멍이 안쪽에 어떻게 걸리게 되어 있어서 그냥은 안 빠졌고 좌우로 돌려봐도 소용없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포기하고 나중에 교체할 때가 되면 실리콘 브러시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뜯어봐야 할 듯.

 

손잡이는 평범.

 

헤드 뒷면도 평범.

 

교체용 브러시.

 

아무리 당겨도 안 빠진다.

 

얼굴에 닿는 실리콘 모 부분,

 

클렌징 폼을 짜서 사용.

 

이렇게 거품을 낸 뒤,

 

피부에 문지르면 된다.

 

비누로도 거품이 잘 난다.

비누 사용 시에는 브러시에 비누를 직접 바르면 실리콘 모 사이로 비누가 들어가서 나중에 잘 안 씻긴다. 그래서 비누를 쓸 때는 거품을 내서 얼굴에 바른 뒤 실리콘 브러시를 사용하는 게 더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