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 오면 미숫가루 한 봉지를 사 놓는데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는건 아니고 그때그때 보이는대로, 적당히 가성비 좋아보이는 미숫가루를 산다.
올해는 장마 때문에 좀 늦어서 8월 초에 샀는데 이번에 구입한 미숫가루는 엄마사랑에서 나온 미숫가루다. 이름은 또 되게 길어서 "검은콩이 들어간 블랙푸드 미숫가루"다. 좀 짧게 하면 안되나...
검은콩, 검은깨, 흑미가 포함된 엄마사랑 미숫가루
- 중량: 1.5kg
- 열량: 비밀
- 가격: 9900원
- 구입처: 이마트
- 단점: 열량 표시가 없다.
- 추천 여부: 열량을 안 적어서 비추.
검은콩, 흑미 등이 들어있다고 블랙푸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맛은 평범한 미숫가루 맛이다. 전혀 다른 점이 없다. 일반 미숫가루보다 건강에는 좋으려나?
맛을 제외하고 엄마사랑 미숫가루에 두가지 단점이 있다. 뭐냐면 예전에 샀던 오트 그래놀라와 같이 열량을 표기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재료 비율을 일부 항목만 표시한다는 점이다.
미숫가루 성분표
일단 포장지 후면에 있는 재료를 전부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밀, 현미, 쌀, 흑미(13%), 보리, 쌀보리, 검은콩(2%), 검은깨, 옥수수, 백태, 수수"
재료 비율은 그렇다 치고 열량은 대체 왜 숨기는지 모르겠다.
미숫가루 비율은 미숫가루 40g에 물이나 우유 200ml를 넣으라고 되어있다. 이 비율은 아주 묽은 미숫가루를 만드는 비율로 거의 음료 수준이다. 좀 뻑뻑하게 먹고 싶다면 미숫가루 50g에 물 150~175g 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열량은 얼나마 될지 대충 검색해 보니 여기저기 차이는 있지만 미숫가루 100g당 약 400kcal정도로 나온다. 설탕은 1kg에 4000kcal 정도니까 1g당 4kcal정도. 많이 잡아서 1tsp 당 10kcal 정도라고 하자.
그러면 한번에 미숫가루 50g을 넣고 물은 200ml, 설탕은 2tsp를 넣는다면 미숫가루 한 그릇은 220kcal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다양한 곡물가루 속에 블랙푸드의 흔적이 보인다.
미숫가루 60g, 설탕 4티스푼
여기에 물을 250ml 부었다.
미숫가루는 뻑뻑하지 않고 거의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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