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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ttle Hobby36

다용도 계피비누 만들기 (multiple oil) 예전에 만든 주방용 계피비누는 콩기름 하나만 사용한 비누라 습기에 취약한 문제가 있어서 새로운 계피비누를 만들었다. 이 계피비누는 하드-소프트 오일 여러 종류를 섞어서 만든 비누라 비교적 습기에 강하며 설거지에만 쓰는게 아니라 세안, 손 씻기, 머리 감기, 가벼운 손빨래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다목적-다용도 비누다. 또, 하드 오일을 제법 사용했지만 경화제로 소금을 1% 추가하였다. 두 번에 걸쳐서 만들었는데 한번은 원통형으로, 또 한번은 사각형의 4구 개별 몰드를 사용했고 완전히 동일한 재료를 썼지만, 제작 방법의 차이로 결과물이 약간 다르다. 제작 방법의 차이는 오븐 작업의 유무, 소금을 녹이는 시점, 재료를 섞은 온도, 이 세 가지로 각각 원통형의 경우 [오븐 작업 없음 - Lye 제작 전 .. 2020. 10. 4.
쌀비누 만들기 (쌀가루, 쌀뜨물) 세수, 설거지 등 다용도로 사용할 쌀비누를 만들어 보았다. 쌀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 쌀뜨물과 쌀가루 중 어느 것을 쓸지 고민하다 둘 다 만들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쌀가루 비누, 쌀뜨물 비누 모두 사용상 큰 차이는 없었다. 두가지 쌀비누 모두 거품은 보통-적음 수준이며 물에 녹아 흐물거리는 것이 적은데, 수분에 오래 노출되면 표면이 살짝 약해지는 것은 있지만 콩기름100% 처럼 흐물거리지도 않고 말리면 금방 단단해진다. 쌀비누 재료 및 제작 메모 포도씨유: 175g 팜유: 175g 쌀가루: 17.5g (5%) (쌀뜨물 비누에는 없음) NaOH: 49.15g 물 or 쌀뜨물: 116.6g NaOH는 순도 98% 기준. 오일 총량 350g, 하드오일 vs 소프트오일 1 : 1이며[각주.. 2020. 7. 18.
주방용 계피비누 만들기 설거지용으로 사용할 주방비누를 만들었는데 주 재료를 콩기름으로 하면 약간의 기름냄새 비슷한 특유의 향이 있어 향기를 내는 천연분말 같은 것을 넣어 보기로 했다. 뭐가 좋을지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주방비누에는 계피가 좋아 보여서 계피가루를 구입하고 비누를 만들었는데... 그런데 이번 계피비누의 경우도 전에 만든 커피비누 처럼 비누에 계피가루을 넣으니 계피 냄새는 싹~ 사라지고 없어졌다. 아주 미약하게 "계피 냄새인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뭐라고 해야할지... 물비린내 같기도 하고 시큼한 느낌 같기도 하면서 또 어떻게 보면 약냄새 같은 느낌도 있어서 뭐라고 콕 집기가 힘들다. 커피비누에 비하면 냄새가 옅어서 "불쾌하다"까지는 아니지만 계피 향은 하나도 나지 않는데, 그래도 비누 자체는 문.. 2020. 6. 14.
의약외품이란? 화장품이랑 뭐가 다르지? 요즘 코로나사태 때문에 손소독제랑 마스크가 일상에서 중요한 물건으로 떠올랐는데 가끔 뉴스를 보면 불량 손소독제, 불량 마스크 등을 판매한 업자가 잡혔다고 나온다. 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불법적으로 표기했거나 아니면 손세정제를 살균 항바이러스 등의 광고문구를 사용하며 팔았다는거다. 여태 의약외품과 화장품이 정확한 차이가 뭔지 모르고 대충 감으로만 알고 있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찾아보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화장품은 미용 목적, 의약외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이미 상식으로 알고 있던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의약외품이란?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의약외품(醫藥外品)"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물품(제4호나목 또는 다목에 따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은 제외한다)으.. 2020. 6. 10.
커피 주방비누 만들기 (콩기름, 반실패) 부드러운 갈색과 향기로운 커피 냄새를 기대하고 커피비누를 만들었다. 하지만 커피비누를 만들 때 이상한 쩐내라고 해야할지, 기름 쩐내는 아닌데 뭔가 좀 불쾌한 냄새가 난다. 그렇다고 악취라고 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에 따라선 악취라고 못할것도 없어보인다. 냄새는 대충 새우깡에서 고소함을 뺀 느낌같기도 하고 해산물에서 비린내를 제외하고 쩐내만 남긴것 같기도 하다. 비누의 경화 후에는 불쾌한 냄새가 없어지긴 하는데 그 대신 커피향도 나지 않는다. 커피 특유의 탄내만 미약하게 날 뿐. 테스트 해 본 커피는 맥심 아라비카100,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피코크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수프리모(싱글오리진 콜롬비아 100%) 세종류. 커피 비율은 오일의 0.5~1%, 세가지 커피 모두 냄새의 차이가 없었다. .. 2020. 5. 26.
식용유 비누의 특성 요약. (콩기름, CP) 식용유 비누의 장점 세정력이 괜찮은 편. 콩기름을 사용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단일 오일이라 재료와 도구가 단순해진다. 식용유 비누의 단점 거품이 적고 아주 약간이지만 기름 냄새가 난다. 비누화 속도가 느려서 첨가물이 없다면 전동기구로 1시간 이상 돌려도 트레이스가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재료를 데우지 않고 저온에서 교반할 때 더욱 그렇다. 단단한 비누 쓰듯이 하면 비누 소모가 빠르다. 물에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비누 겉면이 녹아서 진흙같이 혹은 콧물같은 모양으로 끈적해진다. 세정력은 변함 없지만 비누 소모가 극단적으로 빨라지고 미관상 좋지않다. 관련글 식용유로 만든 비누 목록 비누만들기 오일 특성 수산화나트륨 및 수산화칼륨 용액의 pH 계산 비누 교반 및 트레이스 비누 제작과 온도 각 재료를 50.. 2020. 5. 22.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2 (콩기름, 소금) 소금을 첨가한 콩기름 100% 비누. 염화나트륨이 경화 촉진 및 비누의 단단함을 증가시킨다고 해서(경화제) 소금을 조금 넣어 보기로 했다. 사용한 제품은 노브랜드 꽃소금인데 정제염 90%, 천일염 10%라고 표시되어 있다. 소금 비누의 특징만 미리 이야기 하면 소금을 충분히 넣을 경우 비누가 습한곳에 있어도 덜 흐물거리며 색이 하얗고 거품은 좀 더 적게 난다. 그리고 5월 초의 실내 기온에서는 콩기름 100%를 사용해도 트레이스가 난다. 기본적으로 비누의 초기 중량은 100g, 비율은 1:2:7로 하고 여기에 소금을 추가하는 것인데, 소금은 미리 물에 녹인 것을 사용하며 소금물 농도는 25%로 한다. 수돗물에서는 이 이상 녹이기 힘들었다. 온도의 경우 역시 특별한 조작은 하지 않고 소금물도 미리 준비해서.. 2020. 5. 13.
비누만들기 오일 특성 비누의 품질을 위해서는 단일 오일만으로 만들기보다 각 유지별 특성을 참고하여 적당한 배합비로 섞어 쓰는게 좋다.Sap 값, Iodine 값, 녹는점 등은 대표값이나 평균값을 기록한 것으로 모든 경우에 사용은 불가능. 모든 정보는 정확한 학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검색으로 찾은 정보와 경험이 뒤섞여 있어서 정확성을 보장할수 없으므로 단지 참고만 할 것. 관련글 비누 만들기 목록 (Cold Process)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요약 (콩기름100%, CP비누) 수산화나트륨 및 수산화칼륨 용액의 pH 계산 오일 목록 점프 ㄷ, ㄹ, ㅁ, ㅅ, ㅇ, ㅋ, ㅍ, ㅎ, 첨가제 베이스 오일의 특성 1. 오일의 순서는 가나다순 2. 지방산 중 위쪽 네개는 포화지방산으로 주로 비누의 단단함에 영.. 2020. 5. 9.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5 (콩기름, 미니드릴[지속-펄스-버스트]) 비누를 섞을 도구 찾기 화장품용 미니블렌더나 우유거품기 등은 비누 한개 분량을 만들 때 출력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내구성(수명)과 단기적인 내구성(과열)이 별로 좋지 못할 것이 뻔히 보인다. 그냥 겉으로만 봐도 뻔하긴 했지만 화장품 미니블렌더의 회전 방향을 바꾸기 위해 내부를 뜯어보니 사용된 모터가 매우 작고 거기에 저가형으로 모터 뒤쪽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나서 예상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잠깐씩 사용하는거라면 문제 없이 오래 쓸 수 있을지 몰라도 비누교반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하다보면 언제 퍼질지 모르는 문제라 다른 도구를 찾기로 했다. 요리용 블렌더를 쓰면 간단한데 블렌더는 힘은 확실하지만 소음 때문에 제한이 있고 소용량의 비누를 만들 때는 적합하지 않아서 이.. 2020. 4. 16.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4 (콩기름, 미니블렌더 vs 주걱) 교반 속도 및 도구 변경 (블렌더 vs 주걱) 비누의 비율은 수산화나트륨 : 물 : 식용유 = 1 : 2 : 7로 고정하고 다른 조건은 가능한 첫번째 비율변경 테스트(비누1-3)와 동일하게 맞춘다. 그러니까 Lye잿물. 고농도의 수산화나트륨 용액.는 끓이지 않은 수돗물을 사용하고 식용유 온도 역시 특별히 조작하지 않는다는 것. 식용유는 백설 콩기름이다. 관련글 비누만들기 베이스 오일 특성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요약 (콩기름100%, CP비누)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1 (콩기름)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2 (콩기름, 보온)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3 (콩기름, 식용유 비율)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5 (콩기름, 미니드릴[지속-펄스-버스트])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2 (콩기름, 소금) 주로 블렌더로.. 2020. 4. 14.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3 (콩기름, 식용유비율) 이번에는 비누 재료의 비율 및 기타 상황을 바꿔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재료 비율 항목은 다른 것은 그대로 두고 식용유(백설 콩기름) 비율만 7에서 6으로 낮춘다. 물 양을 줄이려니 수돗물에서는 수산화나트륨을 33% 이상의 농도로 만들기 어려웠다. 온도의 경우 특별한 조작은 하지 않는다. 식용유는 데우지 않고 Lye용액은 상온으로 식히지 않고 적당히 따뜻할 때 사용한다. 다만 앞으로 진행할 몇가지 테스트 중 1번 항목인 식용유비율 변경은 이런 계획을 세우기 전에 만든 것이라 상온으로 식힌 후 사용했다. 관련글 비누만들기 베이스 오일 특성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요약 (콩기름100%, CP비누)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1 (콩기름)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2 (콩기름, 보온)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4 .. 2020. 4. 12.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2 (콩기름, 보온) 재료 비율 및 제작 방법 이번에는 지난번 비누 만들기와 똑같은 비율로 만들되, 보온을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실리콘 틀과 종이팩의 차이는 보온성에 있지 않을까 해서다. 수산화나트륨 : 물 : 식용유 = 1 : 2 : 7 의 재료 비율이고 중량은 250g. 즉, 25g : 50g : 175g이다. 식용유는 백설 콩기름으로 약 50도로 데워서 사용했고 수산화나트륨을 녹이는 물 역시 끓였다가 식힌 수돗물을 사용했다. 정제수를 사놓긴 했는데 지난번 비누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수돗물을 사용했다. 막상 정제수를 사니 웬지모르게 아까운 느낌이 들기도 했고... 식용유와 Lye잿물. 고농도의 수산화나트륨 용액.의 혼합물을 젓는 것은 거품기 대신 일반 막대를 사용했고 저어 준 시간은 약 1시간. 우유갑에 붓기 .. 2020. 4. 8.
식용유로 비누 만들기 1-1 (콩기름)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집에 있던 식용유로 비누를 만들었다. 미용 비누는 아니고 가장 기본적인 빨래비누인데 예전에는 재활용 비누 혹은 재생 비누 이런식으로 불리기도 했다. 주로 쓰고 남은 식용유나 한번 사용한 폐식용유 같은걸로 만드는데, 꼭 사용했던 기름이 아니라 다소 오래된 미사용 식용유로 만들어도 된다. 식용유를 많이 샀다가 남거나 혹은 유통기한이 지나서 먹기는 좀 그렇지만 폐유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을 때 비누로 만들어서 써버리면 된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주의사항으로 만약 폐유를 써서 비누를 만든다면 찌꺼기를 잘 걸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누를 쓸 때 튀김부스러기 같은게 그대로 박혀있는 끔찍한 모습을 보게된다. 아무튼 수산화나트륨을 다룰 때 조심해야 한다는.. 2020. 4. 5.
카보머 젤이 뿌옇게 되는 현상의 원인에 대한 고찰과 간이 테스트 알콜 없이 그냥 만든 카보머 젤의 경우도 알콜만큼은 아니지만 뿌옇게 변하는 일이 많다. 젤 상태로는 투명해 보이던 것이 물을 섞으면 뿌옇게 변했다가 점도가 오르면서 다시 투명해지는 일도 있고, 젤을 완성 후 사용한 도구를 씻기 위해 물 속에서 휘젓거나 물에 오래 담궈 놓으면 그 물이 뿌옇게 변한다. 물에 녹지않는 어떤 입자들이 떠다닌다는 것인데 원인을 모르니 몇가지 가정을 하고 그 논리를 가볍게 분석한다. 관련글 수돗물로 카보머 젤 만들기 테스트 카보머 젤의 pH 농도를 중성으로 맞추기 로션 대신 쓰려고 수분크림(젤) 만들어 봄 1. 수돗물 문제 1.1 수돗물로 인해 pH가 변했다. 그렇다면 중화제를 더 넣거나 덜 넣었을 때 투명도를 되찾아야 한다. 하지만 완성된 젤에 산이나 염기를 투입해도 투명도는 전.. 2020. 3. 28.
로션 대신 쓰려고 수분크림(젤) 만들어 봄 관련글 겨울을 대비해 얼굴용 수분젤 만들기 수돗물로 카보머 젤 만들기 테스트 카보머 젤의 pH를 중성으로 맞추기 투명한 카보머젤 만들기 테스트 (글리세린1% 수분젤) 수분젤 1 (0.2%, 5:1) 카보머젤을 만들어본 김에 로션 대용으로 수분크림을 만들어보았다. 아니 로션인가? 젤? 수딩젤이란 것도 있던데 이거 되게 헷갈리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고 대충 수분젤로 하자. 뭐 특별한 기능 이런거는 일절 없고 그냥 딱 보습만 된다. 재료는 카보머, 물, 글리세린, 향료 이게 전부라서 사용감은 썩 좋지 않다. 로션 같은걸 바르는 느낌과 전혀 다르고 촉감이 그냥 물을 바르는 느낌. (⊙_⊙) 알로에 젤을 조금 넣을까 했는데 일단 기본 재료만 써보자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다. 처음 만든 것은 크게 신경쓰지않고 대충.. 2020. 3. 26.